#86 친환경 기술과 그린 프리미엄
안녕하세요, 케이워터크레프트 입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첫 주, 따뜻한 여름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습니다. 벌써 6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여러분은 2024년 새해가 시작되며 세운 신년 계획 중 얼마나 이루셨을까요? 6월에 올해 세운 계획을 다시 되돌아 보며 지난 6개월간 얼마큼 걸어왔는지 되돌아 보며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기쉬운 수소이야기의 블로그 지기는 2024년에도 여러분께 환경과 수소의 모든 분야에 걸쳐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며 친환경에너지와 그 중심에 있는 수소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여드리는 것을 목표로 달려왔는데요, 매주 한 편의 글을 통해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라는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오늘은 ‘그린 프리미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그린 프리미엄이란 용어는 빌게이츠의 저서 ‘빌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을 통해 처음 소개된 단어 인데요. 과연 그 뜻은 무엇인지, 빌게이츠가 ‘그린 프리미엄’이란 단어를 통해 시사하고 싶은 바가 무엇인지 오늘의 알기 쉬운 수소이야기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빌게이츠는 그의 저서 ‘빌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을 통해미래 에너지원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수평적 에너지 사용을 꼽으며 그 방안으로 수소에너지를 이야기 했습니다. 그의 인터뷰를 살펴보아도 수소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살펴 볼 수 있는데요,수소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빌게이츠에게 현재의 투자가 친환경 사회를 위한 투자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때 그는 망설임없이 그렇다고 답변합니다. 수소는 풍력, 태양광, 리튬이온배터리가 밟았던 경로를 따라갈 것이라며 처음엔 다른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비해 가격이 비쌌지만, 독일과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수소에 투자하며 수소에너지 가격이 경쟁력있는 수준으로 들어왔다고 이야기 하죠. 그러며 촉매 자본과 정부 자금이 들어가 규모가 커지며 그린 수소는 3~4년이내 가격이 많이 내려갈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그러며 빌게이츠는 ‘그린 프리미엄’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린 프리미엄이란 환경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환경과 관련된 이슈들이 대두되며 사람들은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기술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그러며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기술이 이목을 끌었지만 아직 기술혁신이 부족한 상황이죠. 또한 화석연료 공급망에 맞추어진 에너지 체계를 친환경에너지 체계로 바꾸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 것입니다. 산업자본주의 시스템이 지난 100여 년에 걸쳐 입힌 손상을 복구하기 위해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죠. 빌게이츠가 선택한 그린수소, 지속 가능 항공유, 탄소 포집과 저장 기술 또한 그린 프리미엄에 속하는 기술들입니다. 잠시 일상 속 예시로 그린 프리미엄 현상을 살펴 볼까요?친환경을 위해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은 높은 가격으로 상용화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화석연료보다 비싼 수소연료와 지열발전 시스템이 있죠. 탄소포집 장치를 살펴볼까요? 탄소포집 장치는 현재 한 대당 약 3만달러로 현재 대기 중에 배출되는 탄소량만큼을 빨아들이는데에는 탄소포집 장치가 약 1억 대 요구될 것으로 추산합니다. 대기 중 탄소 농도를 몇 ppm줄이기 위해서는 장치 5억대가 필요할 것이라 이야기하죠. 지금것 사용하지 않았던 기술들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이고, 새로운 기술을 위한 새로운 자제를 구하는데 값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 즉 녹색에너지를 위한 과정에서 시행착오로 인해 야기되는 비용을 그린 프리미엄이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물건 혹은 기술의 가치를 책정하는 과정까지 자연스레 넘어와 소비자가 부담의 증가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린 프리미엄으로 인해 그린 기술을 상용화 하는 것이 어려울까요?물론 기술의 발전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진행된다면 그린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빌게이츠는 ‘규모의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를 내다봅니다. 규모의 경제란 생산 규모나 플랜트 규모를 늘림으로써 생산 원가를 절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촉매 자본과 정부 자금이 들어가서 규모를 키우면 그린 수소의 경우 3~4년 사이 가격이 많이 내려 갈 것이라는 거죠. 픽사베이 무료이미지사실 기후변화에 완벽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의 에너지, 교통, 인프라, 공업, 농업 시스템을 완벽하게 정비해야 할 것 입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 놓은 인프라를 한 순간에 뒤업는다는 것은 사실상 말이 안되기도 하죠. 하지만 기후변화는 우리의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 길이 맞는 것일까를 고민하며 망설이다 보면 되돌리지 못하는 순간이 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린 프리미엄, 우리가 사용한 화석연료 만큼 지구에게 지불하는 사과의 손길이라 생각하면 어떨까요? 더 나은 지구를 위해 케이워터크레프트는 또 다른 알기 쉬운 수소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