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수소기술연구조합, “그린수소 협력 강화!
‘그린수소에너지 발전 및 기술 활용 방안’, 사업 설명회·교류회물과 태양광만으로 전기공급 가능한 워터스테이션 상용화 도달부산시 최대 난제 ‘해수담수화 시설’ 그린수소 생산에 활용해야!이욱태 이사장이 행사장 입구에서 '2023 CES'에서 혁신대상을 수상한 케이워터크래프트의 주력 제품인 워터스테이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윤재현 기자]부산의 그린수소 기술 발전을 위해 부산대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와 수소기술연구조합이 손을 맞잡았다.부산대학교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는 지난 8월 31일 롯데호텔 시그니엘 부산 4층 볼룸홀에서 한국수소에너지기술연구조합(이사장 이욱태)과 함께 '2024년 그린수소에너지 발전 및 기술 활용 방안'을 주제로 사업 설명회 및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산업전환훈련센터와 수소기술연구조합 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조합 회원사 및 관계사 임원 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이욱태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희탁 부산대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 팀장의 사업 소개, 권순철 케이워터크래프트 대표(조합 기술운영본부장, 부산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교수)의 ‘그린수소에너지 발전 및 활용기술 방안’ 발표, 질의응답 및 협의체 발전 방향 논의 등이 이어졌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부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항만시설을 바탕으로 수소생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부산 수소산업의 미래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욱태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수소는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산업이며, 우리 연구조합은 재생에너지 본래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그린수소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수소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 간의 협업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2022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전기산업엑스포에서 전시됐고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CES’에서 혁신대상을 수상한 케이워터크래프트의 주력제품 워터스테이션이 전시돼 참석자들뿐만 아니라 호텔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욱태 이사장은 “워터스테이션은 물과 태양만 있으면 송·배전설비가 없더라도 어디서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보급형 수소연료전지 제품으로 주거용·상업용 건물, 스마트팜 등 소형 에너지가 필요한 곳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단계에 도달했다”며 “이런 기술이 회동수원지에서 그린수소를 생산해 제2센텀 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등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사회를 맡은 한희탁 팀장이 부산대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에서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재현 기자]사회를 맡은 한희탁 산업전환훈련센터 팀장은 “ESG 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탄소중립은 고용안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 훈련센터는 기업들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능력개발훈련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센터는 친환경 에너지, 연료전지, 수전해, 해상풍력, 탄소포집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23개의 기술 직무 훈련 과정과 7개의 세미나 과정을 운영 중이며, 기업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훈련 과정 개발과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이는 기업의 조직과 경영 환경을 분석해 맞춤형 직무 전환 방향성을 설정하고, 경력 개발 체계를 수립해 훈련 과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한 팀장은 이어 “센터는 앞으로도 수소기술연구조합과 산업 전환 공동대응 산학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산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기업들이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주제 발표를 맡은 권순철 대표는 이날 "우리나라가 산유국처럼 세계에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수소 생산국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윤재현 기자]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권순철 케이워터크래프트 대표는 “그린수소는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무한 청정에너지원이기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위기를 대응할 직접적인 해법이다”며 “우리나라가 산유국처럼 세계에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수소생산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부산시의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데이터 센터 전력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소 에너지의 활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부산도 관광보다는 스마트시티를 위한 데이터 센터를 확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전력은 말레이지아와 50년간 그린수소 생산 계약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를 통해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한 현재 부산시가 직면한 최대 난제 중 하나인 기장군의 해수담수화 시설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기장 해수 담수화 시설 활용 그린수소 생산 [제공=권순철 대표]권 대표는 "해수담수화 시설이 해상풍력과 태양광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면, 부산이 미래에 그린수소 에너지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행사에 참석한 이영규 아이티공간 대표는 “이번 행사는 부산이 그린수소 에너지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였으며, 수소 산업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부산대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는 지난 8월 31일 롯데호텔 시그니엘 부산 4층 볼룸홀에서 수소기술연구조합 회원사 및 관계사 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그린수소에너지 발전 및 기술 활용 방안'을 주제로 사업 설명회 및 교류회를 개최했다. 윤재현 기자 mahler@electimes.com 보도링크: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42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