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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세이] 수소에너지 아톰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40대 이상 성인이라면 ‘우주소년 아톰’을 알 것이다. 아톰은 21세기를 배경으로 원자력을 에너지로 하는 로봇으로 사람과 같은 감정을 느끼고 10만 마력의 힘과 7가지 특수 능력을 갖추었다. 에너지가 충전되면 활기찬 미소를 띠며 주먹을 움켜쥐고 만세를 하는 아톰은 어릴 적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애니메이션이다. 아톰의 에너지원인 원자력은 어떤 에너지일까?원자력은 원자핵에 큰 힘으로 충격을 가해 핵분열을 일으켜 보유하고 있던 에너지를 방출하여 연속적으로 분열시켜 에너지를 얻는다. 원자력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체에너지라 이야기한다. 온실가스가 없을뿐더러 사고 발생 위험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환경보호를 하면서 에너지 밀도가 높아 값싸고 질 좋은 탄소중립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원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원자력은 무한한 에너지 자원인가? 그리고 페기물량은 나날이 늘어가는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는 항상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물음표이다. 원자력 에너지에 사용되는 우라늄은 유한한 자원이다. 현재 원자력 발전소에서 쓸 만한 양질의 우라늄 매장량은 약 547만 t 정도이다. 매년 우라늄 7만 t 정도가 소비될 때 이는 고작 80년이면 고갈될 양이다. 대부분의 우라늄은 오스트레일리아, 카자흐스탄, 캐나다 세 나라에 상당량 매장돼 있다.원자력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는 아니지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과도기적 시기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넘어가기 위한 발판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원자력발전에 대한 투자 사업을 일정 조건 충족하는 경우 탄소중립을 위한 과도기적 녹색 투자로 분류하는 택소노미 초안이 채택되었다.인류는 오랜 기간 바이오매스 연료 시대를 지내다 13세기 석탄, 19세기 석유, 20세기 천연가스를 사용하며 화석연료 시대를 지내면서 급진적인 발전을 해왔다. 20세기 중후반부터 원자력발전을 거치고 20세기 후반에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하기 시작해 21세기 에너지 체제는 재생 가능 에너지 중심으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 재생 가능 에너지가 화석연료 시대를 이을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발생되지 않는 청정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경제성장을 유지하며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안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늘리는 것이 최선이다.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가 집중 조명 되지만 그 단점인 간헐성과 낮은 에너지 밀도를 보완할 수단으로 수소가 부상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는 에너지원일 뿐 매개체의 역할을 하지는 못하는 데 비해 ㎽ 규모 이상의 대용량 에너지 저장에는 수소 저장 기술이 가장 우위에 있어 수소에너지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는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시키는 수전해 기술을 통해 완전한 친환경 그린수소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떠오르는 이유이다.친환경 에너지 수소이지만, 아직은 수소의 안정성에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다. 수소의 첫 번째 오해는 수소폭탄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수소폭탄에는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사용된다.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 중수소와 삼중수소는 자연 상태에 존재하기 힘들어 우리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될 수소와는 거리가 멀다. 수소라는 이름만 같을 뿐이지 엄연히 다른 물질이다. 수소의 두 번째 오해는 누출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다. 수소는 공기보다 14배 정도 가볍다. 이러한 특성으로 수소가 누출되어도 공기 중으로 빠르게 날아가 버려 수소에 불이 붙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더 맑은 공기를 위해 수소가 빠르게 상용화되기 위해선 모든 세대 공감이 중요하다. ‘우주소년 아톰’ 애니메이션은 미래사회를 시사하며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던 매개체이다. 화석에너지, 원자력에너지를 이용하던 로봇이 지금은 전기에너지를 충전해 사용하고 있다. 머지않아 수소에너지를 사용하는 로봇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나와 우리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세대가 되었으면 한다.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었을 때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한 로봇을 기억하기를 재밌게 상상해 본다.권순철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보도링크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1700&key=20220531.22022008720

2022.05.31

[보도자료] 권순철 교수 "수소에너지는 탄소중립시대 에너지전환의 필연적인 흐름"

20세기는 석유의 시대였다. 석유가 인류 문명의 핵심동력으로 등장한 이후 우리의 삶은 획기적으로 달라졌다. 석유는 한정된 천연자원에만 의존하던 우리의 일상에 물질적 풍요를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의 가장 중요한 축이자, 군사적인 전략물자로 현대사회를 움직이고 있다. 금융 시장도 석유자본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오늘날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의 고갈과 지구온난화의 문제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며 우리가 지금 당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 유례없는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며 에너지 수급과 자원확보 문제가 국제적인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 위기, 기후 변화위기에 대응하는 에너지패러다임의 전환에 있어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권순철 교수석유 시대 이후의 수송에너지원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가 바로 수소다. 수소는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한 원소이자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가벼운 원소로 지구 표면의 70%를 덮고 있는 물에도 수소가 들어 있다. 가스나 액체의 형태로 쉽게 수송할 수 있으며 고압가스, 액체수소, 탄소 나노 튜브 등 다양한 형태로의 저장이 가능해 현재의 에너지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수소의 가장 큰 장점은 연소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이 물 뿐이며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라는 점이다. 또한 무한대인 물을 원료로 하기에 고갈에 대한 우려도 없다. 제러미 리프킨은 저서 ‘수소혁명’을 통해 수소에너지는 가히 에너지혁명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소에너지 시대는 그동안 탄소를 중심으로 구축되어 온 에너지 기반이 수소를 중심으로 전환되는 미래의 경제시스템을 의미한다.이에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권순철 교수가 친환경 미래 수소에너지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며 수소시대로의 전환을 견인하고 있다. 수소에너지 체계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위한 핵심 기술은 연료전지다. 수소에너지 시대는 연료전지가 상용화되면 가능해진다. 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와 산소로 분해되는데 연료전지는 이와 반대로 수소와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다. 연료전지는 수송용 에너지 전달체 뿐만 아니라 가정용, 산업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권순철 교수는 그린인프라 및 저영향 개발 기법을 활용한 전기 물분해 반응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연료전지를 구동하는 기술력으로 자립형 에너지 시스템의 수립을 이루어 보다 진보된 수소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핵심 기술인 저영향 기법으로 집수된 우수 및 중수를 재활용하여 신재생 에너지 생산 및 저장시스템을 구축해 수소를 생산, 수소연료전지를 구동하여 전력을 생산한다. 권 교수는 우수의 정화과정을 거쳐 정수를 제조한 후 전기 물 분해 반응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연료전지를 구동해 건물 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권순철 교수는 “저영향 기법을 바탕으로 한 수자원 및 에너지 기술 융합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녹색공간 확보 및 지역 환경개선, 녹색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등 사회·경제·산업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도심에 에너지를 분산 및 저장할 수 있어 자립형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의의가 있다.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하여 물순환 도시조성을 위한 그린인프라 및 저영향 개발 기법을 활용,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의 산업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권순철 교수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인 케이워터크래프트를 설립, 친환경 연구 개발을 수행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케이워터크래프트는 수전해 기반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산소발생 공기청정기, 수전해수소발전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물로 구동하는 에너지 자립형 수소보트인 ‘워터보트’를 개발하였으며, 물을 전기분해 할 때 발생하는 산소를 이용한 복합 집진/ 흡착 필터 방식의 산소발생 공기청정기인 ‘워터에어’와 수전해 기반 에너지 생산저장 시스템을 이용한 발전기인 ‘워터스테이션’도 개발했다. 향후 핵심기술인 에너지 생산저장 시스템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진출도 용이할 수 있도록 미국 및 싱가포르 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지금까지 수소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이루어지고 왔지만 상용화 단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용도도 군사용 등 특수한 분야에 한정되어 왔다. 본격적인 수소의 이용은 화석연료의 공급이 부족하게 되는 시점에 다가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우리 수소에너지의 기술수준 역시 경제성을 갖기 위해선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는 2015년 채택한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큰 걸음을 내디뎠다. 그러나 탄소중립시대로 가는 길은 여전히 멀고도 험하다.다가오는 수소시대. 세계 각국이 석유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의 개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많은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을 큰 충격 없이 흡수할 수 있는 ‘수소에너지’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가 수소시대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수소에너지가 환경을 보존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친환경적이고 효과적인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수소에너지는 탄소중립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90% 이상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의 개발은 필연적이다. 권순철 교수는 “수소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에너지의 진화이며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시대를 맞이한 에너지전환의 필연적인 흐름”이라며 “앞으로도 수소에너지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권순철 교수는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부산대학교 입합부본부장 겸 토목공학과 교수, 마르퀴즈 후즈후 세계인명사전 등재, 한국해양공학회 기술이사, 한국수자원공사 기술심의위원, 환경공단 기술심의위원, 부산항만공사 기술자문위원, 부산광역시 기술심의위원, 부산시 해운대구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보도링크 : http://www.kmu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053

2022.05.02

[보도자료] 케이워터크레프트, 2022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서 친환경 그린에너지 시스템 워터스테이션 알린다

친환경 그린에너지 시스템 워터스테이션 │사진 제공-케이워터크레프트㈜케이워터크레프트(대표 권순철)는 오는 4월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2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에 참가한다.2019년 2월 설립한 케이워터크레프트는 수전해 기반 통합 수소에너지 IT 플랫폼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지자체, 협회 및 기업들과 MOU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 현지 업체들과 협업을 통한 해외시장 판로 확보를 통해 글로벌 수소 산업의 리더로 거듭나고 있으며, 전문 인력과 기술력으로 최적의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한다.기존의 수소 연료전지는 도시가스 개질기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여 연료전지를 구동하는 방식이다. 초기 설치비용 외 도시가스 요금이 부과된다. 또한 수소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및 유해가스가 배출된다. 케이워터크레프트는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유해가스, 미세먼지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그린에너지 시스템 워터스테이션을 개발했다.워터스테이션은 물을 연료로 사용하며 태양광 에너지로 구동되는 수전해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생산된 수소는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 시스템이다. 워터스테이션은 잉여전력을 수소로 보관할 수 있는 P2G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력을 가스연료로 형태로 저장해 대용량의 에너지를 손실 없이 장기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술로, 잉여전력이 발생했을 경우 전력 보관이 용이하다. 워터스테이션 │사진 제공-케이워터크레프트워터스테이션은 연안 및 하천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외부 전력 공급 없이 수전해와 수소 연료전지를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고 저장하는 발전 시스템이다. 고도 정수처리를 통해 취득한 물을 원료로 하고, 태양전지를 활용한 수전해장치를 통해 수소를 생산한다. 생산된 수소를 정제 및 저장하고, 연료전지를 통해 전력을 생산해 배터리 관리시스템에 저장 후 전력을 공급한다. 또한, 통합 모니터링을 통해 스마트폰 앱 등으로 전력 발생량, 안정성 및 제품의 상태 등을 파악해 제품의 상용성과 신뢰도가 확보된다.수소에너지 밸류체인의 핵심 역량이 집약된 워터스테이션으로 전력 공급이 힘든 도서 산간 지역의 전력난을 해결할 수 있으며, 환경 개선을 필요로 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수소사회 구축을 위한 타운 단위의 그린수소 에너지 구축 사업, 주거단지, 오피스타워, 대형건물, 쇼핑센터, 공공시설, 스마트팜, 공장 생산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케이워터크레프트 관계자는 "여러 환경 문제 속에서 '기후변화'는 가장 주목받고 있다. 경제성과 공급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현대 사회에 동력을 제공했던 에너지에서 이제는 환경이 최우선시되는 사회로 변화되고 있다. 석유, 석탄, 천연가스와 같은 기존의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를 기대하는 사회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수소에너지의 발전은 한국의 에너지 자립도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를 통한 국가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라며, "케이워터크레프트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제품 다각화를 통한 시장 성장 가속화를 위해 워터스테이션에 이어 워터에어, 워터보트, 워터체어, 워터카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터스테이션 세부 내역 │사진 제공-케이워터크레프트한편, 경상북도와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주최하고 전기신문과 EXCO 주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는 전시회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품평회(종합건설사), 구매상담회(한전 및 발전사 등), 설명회 △세미나&포럼(공무원 보수교육, 한전배전기자재포럼, 광산업·LED 세미나, 전력계통 분야 디지털 전환 포럼 외) △부대행사(온라인 수출 상담회, 구매 상담회,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등)보도자료 : http://kr.aving.net/news/articleView.html?idxno=1697721

2022.04.07

[수상] FLY 2022 선정기업 수상

스타트업 꿈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 'FLY 2022'가 31일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부산광역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연합기술지주가 주관한 ‘FLY 2022’가 지난 3월 31일 벡스코 APEC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FLY 2022 슬로건은 'We can fly!, 2030 창업 도시 부산' 입니다

2022.03.31

[과학에세이] 화석연료보다 더 긴 수소에너지시대 온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세계가 안보와 경제에 빨간불이 켜져 대한민국 또한 불안한 국제정세를 면밀히 주목하고 있다. 특히, ℓ당 2000원에 육박하는 고유가로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또 다시 에너지의 중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주요 에너지원인 화석연료는 거의 전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화석연료 시대가 시작된 1750년 이후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31% 증가했다. 이로 인한 기후변화는 지구 생물권에 질적 영향을 미쳐 생물을 멸종시키고 인류를 식량난에 빠뜨리고 있다.지구의 임계점은 지구가 버텨낼 수 있는 능력의 한계를 말한다. 원래 지구는 자연 생태계에 유입된 오염 물질을 스스로 정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능력을 벗어나면 지구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 많은 연구자들이 지구의 임계점을 산업혁명 이전을 기준으로 온도가 2℃ 상승한 시기라고 예측한다. 앞으로 4200억 t의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면 지구의 온도가 1.5℃ 상승한다고 하지만 이 양은 우리가 평균적으로 매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을 계산해 보았을 때 10년 치 밖에 되지 않는다. 더구나 2021년 현재 지구의 온도는 이미 1.2℃ 상승에 달했으며 이 속도로는 2030년 이전에 1.5℃ 상승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전 지구적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 유엔 IPCC 총회에서는 ‘지구온난화 1.5℃ 특별 보고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여러 국가에서 화석 에너지에서 저탄소 에너지로 전환해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하지 않는 대책을 세우고 있다.저탄소, 친환경 에너지원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 화석연료가 활성화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에너지의 저장이다. 화석연료는 에너지원이자 에너지 매개체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특정 장소에 보관하다 우리가 원하는 시기와 장소에 발전을 통해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다른 지역으로 쉽게 이송시킬 수 있다. 에너지의 저장과 이송이 가능하다는 점은 화석연료 자체가 거래가 가능해져 경제적인 의미를 갖기도 한다. 이런 저장과 이송의 장점이 화석연료가 인류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된 핵심요소였다.하지만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풍력과 태양광은 에너지원일 뿐 매개체의 역할을 하지는 못한다. 이에 비해 MW 규모 이상의 대용량 에너지 저장에는 수소 저장 기술이 가장 우위에 있어 수소에 주목하게 되었다. 수소는 물리적 화학적으로 저장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또한 수소는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시키는 수전해 기술을 통해 생산할 수 있다. 여기에 에너지 밀도가 휘발유의 4배, 천연가스의 3배 정도로 높아 운송수단의 연료로 적합하며 발전, 난방 등 넓은 사용범위를 가져 에너지 매개체로 사용될 수 있다.궁극적인 목표인 탄소 제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수소를 생산하는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방출하지 않아야 한다.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생산되는 수소를 그린수소라 한다. 그린수소의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인 수전해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소 생산 중 수전해를 통한 수소 생산은 4% 수준밖에 되지 않는데 아직 기술적으로 많은 연구와 실증이 필요하다. 수전해 기술이 활성화되고 그린수소가 상업적으로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비용이 개선되고 수전해 기술이 발전해 생산비용이 감소해야 한다.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해서 친환경 수소사회의 시작점인 ‘그린수소’의 대용량 생산으로 수소에너지의 보편적 상용화를 이루어, 탄소로부터 자유로운 친환경에너지의 대전환을 맞이해야 한다.수소는 모든 유형의 에너지 가운데 가장 가볍고 가장 비물질적인 것으로 연소 효율도 가장 뛰어나다. 또한 매우 유연한 에너지원이기에 다양한 형태로,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용될 것이다. 수소산업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가 찾아온다면 산업혁명 시대를 이끈 화석연료보다 더 긴 수소에너지 시대가 열릴 것이다.  보도링크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key=20220315.22022003552

2022.03.14

[보도자료] ‘자연보존과 과학기술이 공존하는 친환경 수소에너지 개발에 매진하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기자] 주기율표 가장 윗줄 왼쪽에 위치한 원자번호 1번은 원소기호로 H, 바로 수소다. 수소는 물 수자와 본디 소자가 합쳐져 ‘물을 구성하는 물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수소는 꿈의 에너지이자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다. 또한 수소는 결코 고갈되지 않는다. 화석연료는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물질과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수소는 전기를 만들면서 부산물로 순수한 물만을 남긴다. 그리고 물은 다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원료가 된다. 물을 나누면 수소와 산소가 나오는데 수소와 산소를 결합하면 에너지와 물이 나오고 물을 분해하면 또 수소와 산소가 나오니 수소는 무한한 에너지라 할 수 있다.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권순철 교수는 자연보존과 과학기술이 공존하는 친환경 수소에너지 개발에 앞장서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 데 일조하고 있다. 권 교수는 “최근의 에너지 패러다임은 탄소를 발생하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수소를 늘리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 수소는 태양빛이 있는 곳, 바람이 있는 곳, 그리고 파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만들어낼 수 있다. 수소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에너지의 진화로 궁극적으로 수소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탄소중립시대를 맞이한 에너지전환의 필연적인 흐름”이라고 강조했다.수소에너지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위한 핵심은 바로 연료전지다. 연료전지는 내부에 내연기관처럼 열에너지가 아닌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연료와 산화제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가 아닌,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발전기라 할 수 있다. 그린인프라 및 저영향 개발 기법을 활용한 전기 물분해 반응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연료전지를 구동하는 기술력으로 자립형 에너지 시스템의 수립을 통해 보다 진보된 수소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는 권 교수는 특히 세계 최초로 물을 수소로 분해하고 다시 합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이용한 ‘워터보트’를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수전해 시스템으로 수소를 생산하여 동력을 얻는 시도는 세계 최초이며, 수소연료전지를 선박에 이용한 것은 국내 최초의 시도다. 핵심 기술인 LID 기법(Low Impact Development, 저영향 개발기법)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 수소연료전지를 구동하는 기술은 LID 기법으로 집수된 우수 및 중수를 재활용하여 신재생 에너지 생산 및 저장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술로, 권 교수는 우수의 정화과정을 거쳐 정수를 제조한 후 전기 물 분해 반응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연료전지를 구동해 건물 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수소에너지가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수소에너지를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야 하며 사용에 용이하게 저장되고 보급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수소에너지의 기술수준은 아직도 상용화 단계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경제성을 갖기 위해선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권순철 교수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인 케이워터크레프트를 설립, 친환경 연구 개발을 수행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케이워터크래프트는 수전해 기반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산소발생 공기청정기, 수전해수소발전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물로 구동하는 에너지 자립형 수소보트인 ‘워터보트’를 개발하였으며, 물을 전기분해 할 때 발생하는 산소를 이용한 복합 집진/ 흡착 필터 방식의 산소발생 공기청정기인 ‘워터에어’도 개발했다. 또한, 장애인들이 연료충전에 대한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전해 기반 에너지 생산저장 시스템을 이용한 ‘워터체어’라는 전동휠체어도 개발진행중이다.3kW급 에너지 자립형 수전해, 수소연료전지 발전기영국의 물리화학자 프레드릭 소디는 모든 과학의 바탕은 바로 에너지라고 말했다. 고유가 지속, 석유 자원의 고갈 위기 등 전 세계적 초미의 관심 속에서 각국은 안정적 에너지 확보를 위해 전쟁 중이다. 친환경적이며 무한하고 어디에나 존재하는 수소. 수소는 인류의 미래를 보장하는 이상적인 에너지이며 수소에너지로 그려가는 미래는 이미 마련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수소에너지는 탄소중립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권순철 교수는 “다가오는 수소에너지 시대는 그 동안 탄소를 중심으로 구축되어 온 에너지 기반이 수소를 중심으로 전환되는 미래의 경제 시스템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산업 부양을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민적 관심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보도링크 : http://www.kmu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386

2021.12.23

[과학에세이] 수소에너지, 왜 암모니아를 주목하는가

삭힌 홍어를 드셔본 적이 있는지? 삭힌 홍어는 상한 듯한 지독한 냄새가 나는데 왜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는 것일까? 홍어는 바닷물에서 삼투압을 조절하기 위해 많은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홍어를 숙성시키면 요소가 분해되며 암모니아가 발생해 강력한 냄새를 내뿜는다. 이 암모니아가 부패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시켜 우리는 삭힌 홍어회를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다.우리에게 지독한 냄새로 기억되는 암모니아는 어디에 사용되는지? 지구에서 인구가 증가하며 발생한 식량난에 식량의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 위해 대량으로 비료를 생산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유일한 방법은 공기 중 풍부한 질소를 질소 화합물로 변형시켜 비료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과학자들은 암모니아 합성연구에 전념했는데, 이 암모니아는 땅의 양분으로 필요한 질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하버의 연구를 통해 암모니아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비료를 만드는 데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관심을 가지며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탄소중립은 친환경적 에너지를 찾는 계기가 되어 수소에너지에 주목하게 되었는데, 수소는 우주에서도 가장 풍부하게 존재하는 원소다. 또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으며 고갈의 걱정 없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 자원이다. 하지만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그레이 수소가 돼 친환경이 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된다.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을 통해 완전한 친환경 그린수소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재생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이지만 수소는 저장과 운송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기체 특성상 저장 시 부피가 커져 저장용기의 측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소를 액화시켜 만드는 대안이 있다. 하지만 수소를 액화시키기 위해서는 영하 253도까지 냉각을 시켜야 하고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 아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수소와 질소를 결합해 온도와 압력을 가하는 하버-보슈 공정에 의해 만들어진 암모니아는 탈수소화 반응을 통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수전해 방식과 함께 또 다른 그린수소 생산방식이다. 이때 생성된 질소는 역으로 수소화 반응을 통해 암모니아로 재생이 가능하다. 암모니아는 상온에서 6기압의 압력으로 저장하면 액화가 가능한데 상온, 상압과 유사한 조건에서 액상으로 운송 및 저장이 가능하다는 점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부분에서 이점이다. 또한 부피 대비 저장용량이 액화수소보다 1.7배가 높아 운송률을 70% 정도 향상시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수송 시에는 온도와 압력에 따른 상태변화 특성이 LPG와 비슷하여 기존 LPG의 탱크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저장 방식 및 트럭 기차 배 및 파이프라인과 같은 운송 인프라를 사용하는 것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유리한 모습을 보인다.하지만 암모니아는 질소와 수소가 강력하게 결합되어 있어 수소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600~700도 정도 고온의 에너지가 필요하고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기 위한 고효율 장수명 촉매 개발이 필수적이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특수 촉매를 이용해 암모니아로부터 간단하게 수소를 분리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 암모니아 친환경 에너지 특구로 부산이 세 번째로 신규 규제자유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이번 특구에서는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 선박 실증, 이동형 액화암모니아 표준용기 실증, 그리고 이동형 암모니아 연료선박 벙커링 실증을 통해 암모니아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 표준을 선도하여 탄소중립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기회를 부산에서 펼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친환경 조선산업의 신산업 발굴과 역량 강화 및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보도링크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key=20211221.22022005538

2021.12.20

[전기신문] 케이워터크레프트, 물 구동 수소발전기 워터스테이션 선봬

‘2021 울산국제 수소에너지 전시회・포럼’ 참가케이워터크레프트(대표 권순철)는 ‘2021 울산국제 수소에너지 전시회 및 포럼’에서 주력제품 워터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상담을 끝낸 문용무 부장이 워터스테이션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2021 울산국제 수소에너지 전시회 및 포럼’에서 만난 케이워터크레프트(대표 권순철)는 2019년 2월에 설립된 그린수소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부산대학교기술지주 자회사로 부산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다.수전해 및 수소 연료전지 기반 기술을 통한 발전시스템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접목해, 수소선박(워터보트), 산소발생 공기청정기(워터에어), 수소발전기(워터스테이션)을 개발하고 판매한다.회사 관계자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수소에너지의 생산, 저장 및 활용 기술력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통합 에너지 생산 및 저장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존 연료전지 발전기는 도시가스 개질을 통해 수소를 추출하고, 추출된 수소가스를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데 반해 케이워터크레프트는 물을 전기분해서 생산된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고 활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강점이 있다.스타트업 기업으로 현재는 연구개발용 제품을 납품해 공동연구 및 제품 피드백을 받고 있지만, 향후 건축물의 공용전기 및 비상선기용 발전기를 납품할 수 있도록 건설사와 협의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 2050 및 분산형에너지 정책 등의 국가정책에 따라 향후 수소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 케이워터크레프트도 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회사 관계자는 “수소 에너지 기반의 다양한 제품군을 기획하고 개발을 진행 중이며 분산형 전원으로 전력 인프라 구축이 힘든 지역에 수소 에너지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장에서 선보인 워터스테이션은 이 회사의 주력제품으로 물로 구동하는 에너지 자립형 수소연료전지 에너지 생산 및 활용시스템이다.태양광, 풍력 등을 통해 발전된 전기로 수전해 장치를 가동해서 생산한 수소를 정제 및 저장한다. 연료전지를 통해 만들어진 전기는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통해 저장한 뒤 필요할 때 공급하는 구조다.이날 전시된 워터스테이션은 3kW급이지만 내년에는 10kW급 제품을 산사에 공급할 예정이다.권순철 대표는 “현재는 수전해 설비, 연료전지 등 설비 자체가 고가에 형성돼 일반 고객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아 정부지원금을 통해 제품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양산을 통해 원가절감과 효율상승, 이를 통해 제품의 단가를 낮춘다면 충분한 시장성과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보도링크 :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5060 

2021.11.11

[보도자료] 부울경…수소 메가블록으로 <9> 세계 수소경제 어디까지 왔나

 페이스북 공유트위터 공유카카오스토리 공유네이버 공유인쇄기사 주소 복사스크랩- 美 10년 내 생산비용 80% 절감- 日, 해외서 생산 자국 조달 계획- 獨, 수소차 인프라 4700억 투입- 영국은 주력에너지로 전환 속도- 한국, 관련 기관·세부 목표 마련- 기술 표준화로 세계시장 주도를미국의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수소는 인간 문명을 재구성하고 세계 경제와 권력 구조를 재편하는 새로운 에너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에너지 공급과 수요 전체 영역에서 수소와 전기를 에너지 유통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제 체계를 의미하는 ‘수소경제’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에너지 패러다임이라고 지속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럼에도 얼마 전까지 수소경제는 단순히 잠재력이 많은 ‘미래의 기술’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수소기술이 발전하면서 수소 전기차가 거리를 활보하는 등 수소가 우리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수소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다른 나라와 경쟁하고 있다. ‘수소경제’라는 개념이 나온 지 50여 년이 흐른 지금, 전 세계는 수소경제에 얼마나 근접했을까. 세계에서 일어나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움직임을 소개한다.지난 7월 독일 쾰른 인근 ‘쉘 에너지 앤 케미컬 파크’에 문을 연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이곳에서는 유럽의 청정 정제 수소 프로젝트인 ‘리파이네(Refhyne)’의 하나로 5개 정유공장을 에너지·화학단지로 전환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플랜트는 연간 1300t의 수소를 생산한다. 로이터 연합뉴스■유럽, 수소를 주력에너지로유럽의 대표주자인 독일은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합작한 ‘H2 Mobility Industry Initiative’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80만 대, 수소충전소 1000개소 보급을 목표로 세웠다. H2 Mobility는 독일 정부와 유럽연합으로부터 수소충전소 건설비용의 3분의 2를 지원받아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 투자액 규모는 약 3억5000만 유로(약 4750억 원) 수준이며, 대도시에는 10개소 이상, 대도시를 잇는 고속도로에는 최소 90㎞당 1곳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세부적인 목표도 수립했다. 또한, 2030년까지 발전량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수소경제와 융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최근 많은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태양광 및 풍력의 잉여전력을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로 변환하는 power to gas (P2G) 방식을 통해 생산부터 운송, 저장 및 활용까지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영국은 205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의 20~35%를 수소로 충당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내용은 블루수소와 그린수소의 세부 생산 전략, 저탄소 수소에 관한 표준 개발 등이다. 인프라 개발 및 가스를 공급할 때 20%의 수소를 혼합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천연가스 배관을 활용하는 방법의 타당성 검증도 진행 중이다. 2020년 8월 10개의 기업으로 구성된 수소 태스크포스에서 발표한 수소경제 영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수소에너지를 통해 2035년까지 180억 파운드 규모의 부가가치 및 7만4000개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장기 전력 시나리오(National Grid Future Energy Scenario) 2020은 영국의 전기분해 기반 그린수소 및 기타 제로 배출 수소 설비용량은 현재 60만t에서 2050년까지 740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청정 수소’ 기술 선점 나선 미국미국은 연간 약 1000만t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물, 천연가스, 바이오매스, 석탄 등의 다양한 물질에 결합돼 있는 수소를 분리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는 지난 7월 차세대 청정수소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과 기관에 총 5250만 달러(약 616억 원)의 기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Energy Earth shots Initiative와 31개의 청정수소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청정수소 생산비용을 현재의 80%까지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에너지부 산하 EERE(Department of Energy Efficiency and Renewable Energy)는 특히 ‘수전해 제조 개선 및 조립 간소화를 통한 수소 생산비용 절감’과 ‘생물학·전기화학적 접근 방식의 수소 생산 연구’에 집중한다. 효율성, 내구성이 강화된 연료전지 발전 모듈과 부품 개발, 수소생산 경로, 수소 공급망, 연료보급 기술, 수소 에너지저장 기술, 연료전지 시스템 성능 및 비용 평가를 위한 분석 연구 등이 진행된다. 에너지부의 다른 산하기관인 FECM(Office of Fossil Energy and Carbon Management)은 ‘고온용 가역성 연료전지(RSOC·Reversible solid oxide cell)의 열화 메커니즘 및 경로’ 등 보다 기술적 영역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가역성 연료전지는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로, 가역성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한 수소 생산의 효율성 신뢰성 내구성 평가와 수소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한 가역성 연료전지 기술·소재 개선 등의 연구가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수소와 천연가스 혼합연소를 위한 가스터빈 연소 시스템 개발에 대한 연구도 지원할 계획이다.■국제 수소 공급망 추진하는 일본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자립형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소경제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2014년 ‘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수소사회 실현을 범국가적 아젠다로 설정한 뒤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일본이 밝힌 수소 기본전략 로드맵을 살펴보면 2030년까지 수소차 80만 대와 가정용 연료전지 530만 대 보급, 수소 발전단가 ㎾h당 17엔(175원) 달성 등 분야별로 세부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일본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호주 등 해외의 에너지원을 활용해 생산한 수소를 자국으로 조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 수소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수소·연료전지 전략 로드맵 개정안(2019년)에서 국제협력 및 수소 공급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지상용 액화 수소탱크 5만㎥ 용량 제조 기술 개발, 수소 액화효율 향상, 수소가격 ㎏당 3달러(약 3500원) 달성, CO2-free 수소설비 가격을 ㎾당 5만 엔(약 51만 원) 이하로 인하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한국, 수소 활용에 역량세계 각국은 1980년대 후반부터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로 신재생에너지에 주목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는 기술의 상용화 단계가 낮고 경제성이 떨어져 먼 미래의 에너지로 인식돼 왔다. 다행히 최근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이 커지고, 기술 발전으로 경제성 또한 높아져 관련 산업이 급격히 성장 중이다.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수소 에너지는 아직 초기 단계에 속하지만, 활용처가 수소전기자동차를 시작으로 선박, 열차 및 건설기계 등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차를 양산하고,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 등 수소 활용 분야에서 이미 세계 선두그룹에 속한다. 이 기술력을 선박 등 전통 주력산업 분야와 연계하면 세계의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다.수소경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먼저 수소공급망을 구축하고, 수소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최소비용의 수소도입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기업과 정부가 합작해 진행하는 수소 경제의 원동력이 되는 기관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세부적인 목표 수립, 단계별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청사진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에서 한국이 수소기술의 표준화를 주도하게 된다면, 우리는 다소 늦은 수소경제 진입을 만회할 뿐만 아니라 수소경제를 선도할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도링크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211103.22006000812

2021.11.02

[과학에세이] 미래 에너지 수소 왜 필요한가

1969년 7월 20일은 인류의 첫 유인 우주선인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해 우주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경이로운 날이었다. 이 우주선을 시작으로 언젠가는 인간의 달여행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자연스레 스며들었다.그런데 산소가 없는 우주공간에서 어떤 추진연료로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할 수 있었을까? 그건 바로 요즘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이다. 미국에서 1960년대 순 수소의 높은 에너지 밀도와 순 산소를 전기화학적으로 반응시킨 군사용 연료전지를 추진력으로 사용해 우주선을 만든것이었다. 40년이 지난 지금, 멀게만 느껴졌던 수소기술이 우리 옆에서 자동차와 발전으로 다가오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 에너지 수요 증가 및 에너지 자원의 지역적 편중 문제 등으로 인해 에너지의 수급 불안과 자원고갈 문제 등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을 찾아왔는데, 수소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에너지원 중 하나이다. 미래의 중요 에너지원으로 여겨지고 있는 수소는 생산 및 저장, 운송의 과정에서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기에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수소를 단순히 에너지원의 하나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탄소 기반 현재 사회를 수소 중심의 경제사회로 전환시키게 된다면 전기, 열에너지 등 최종 에너지로의 변환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전기와 달리 대용량 장기간 저장이 가능한 만큼, 글로벌 관점의 시공간적 에너지 분배 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수소경제사회로의 필연적 변화에는 핵심적인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심각해져가는 전 지구적 차원의 기후변화이다. 화석연료 사용량의 증가로 인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들의 배출이 심각해지고 있다. 그 결과 기후가 변해 대륙과 해양에 걸쳐 자연과 인간사회의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시켜야만 하고, 이를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수소사회로 전환된다면 에너지 생산시 오염물질이 아닌 오직 물만 배출되는 청정에너지인 수소의 순기능을 통해 대기오염을 감소시킬 수 있다.두 번째 이유는 에너지 자립의 필요성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총 에너지 수요의 약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 수소경제는 에너지 자립을 위한 해결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소는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실용적인 에너지원이기에 수소 생산을 증가시키면 한국의 에너지 자립도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를 통한 국가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세 번째 이유는 에너지의 수요 증가 때문이다. 2021년 현재 전 세계의 인구는 약 79억 명에 이르렀다. 인구수의 급격한 증가와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더 높은 발전효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치용 수소연료전지의 경우 발전효율이 35~60%, 전기와 열에너지를 혼합한 발전효율은 80% 이상의 고효율로, 급격히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이다. 또한 수소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등과 같은 재생에너지와는 다르게 필요한 만큼 일정한 정격전력을 발전할 수 있어 잉여전력이 생기지 않고, 또한 잉여전력을 이용해 수소가스로 저장하면 언제든지 필요시 추가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인류의 에너지 변천사를 보면, 석기시대의 나무가 주가 되던 에너지 생태계로부터 석탄을 에너지원으로 한 증기기관 시대를 거치고, 20세기의 산업 발전을 이룬 석유를 에너지원으로 한 내연기관 시대로 발전되어왔다. 21세기에는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 시대부터는 정보통신 혁명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에너지 혁명이 곧 산업혁명으로 이어져 왔기에 현재의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수소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은 필수적인 시대의 흐름이며 우리가 맞이할 미래의 에너지경제이다.  보도링크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key=20211012.22022002317

2021.10.11

[채널A] 물 500ml 한병으로 10분을 달리는 배가 있다?! | 행복한 아침 680 회

보도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nzozyLx_THg

2021.09.30

[보도자료] 편집국장단의 뉴스 클로즈업 : CO2 배출 없는 물 분해 ‘그린수소’…부산기업이 개척 선봉

- 수소서 전기 얻고 나면 물 생겨- 그 물 재활용해 다시 수소 얻어- 차세대 무한에너지원으로 각광- 수분해 수소 아직 경제성 낮아- 탄소 내뿜는 ‘그레이수소’ 대세- 권순철 교수가 설립한 지역업체- 물 분해해 3㎾ 생산 발전기 개발- KS인증절차 착수… 상용화 눈앞물을 분해해 전기를 얻는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처럼 들릴 지도 모른다. 이런 말도 안되는 사업에 도전하는 사람이 있다. 단순히 연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발전기와 보트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우리 삶을 바꾸는 수준으로 가고 있다. 아직도 대다수의 국민은 수소경제에 대해 그 개념을 잘 모른다. 수소연료전지차인 현대자동차의 넥쏘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수소가 어떻게 에너지로 쓰이는지, 수소를 어떻게 생산하는지 등은 생소한 게 사실이다. 일부는 수소하면 폭발 이미지를 떠올려 가까이 있어서는 안 되는 에너지로 착각한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신소재가 개발되면서 이런 우려는 크게 감소했다. ㈜케이워터크래프트 권순철 대표가 3일 부산 해운대구 사회체육센터 테니스장 옆에 설치된 수전해 수소발전기 앞에서 기기를 설명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수소는 왜 미래 에너지인가수소는 어디에나 늘려 있다. 우주의 75%가 수소다. 하지만 공기보다 가벼워 포집하기가 쉽지 않다. 또 수소에서 전기를 얻고 나면 물이 생긴다. 이 물을 분해하면 수소를 얻는다. 이처럼 수소는 거의 무한정 쓸 수 있다. 수소는 또 물이 될 때 에너지를 발산한다. 전기와 함께 열도 나온다. 이런 궁극의 에너지를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면 석유와 천연가스를 대체할 미래에너지가 되는 것이다. 어차피 화석에너지는 지구가 아파 조만간 사용을 중단해야 할 운명을 맞았다. 탄소가 지금처럼 지구의 대기를 덮는다면 지구는 조만간 기후위기가 심해져 인류가 멸망할지도 모른다.수소를 생산할 때 크게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방식과 그렇지 않은 방식이 있다. 탄소 제로라는 목표를 가진 미래에너지가 되려면 후자가 돼야 한다. 하지만 수소 생산은 현재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그레이수소가 대세다. 쉽고 싸게 생산할 수 있어서다. 석유를 정제하거나 철을 생산할 때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와 천연가스를 개질해 얻는 개질수소가 그레이수소다.미래청정에너지가 되려면 물을 분해해 얻는 수분해 수소 즉, 그린수소를 생산해야 한다. 현재 이 기술은 상용화가 안돼 있다. 물을 분해할 때 많은 전기가 필요해 경제성이 떨어진다. 현재 ㎏당 8000~1만 원 선이어서 ℓ당 1500원인 휘발유와 비교하면 경쟁이 안 된다. 부산대 이제명(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수소의 효율이 좋기 때문에 ㎏당 3000원 선이면 경제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수분해 수소에너지 기업 부산에서는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 이를 활용하는 기업이 있다. 부산대 권순철(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가 2019년 2월 설립한 ㈜케이워터크래프트다. 부산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권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 에너지랩에서 연료전지 분야 전문연구원을 지냈다. 삼성에서 연구원을 할 때부터 수전해 수소발전을 연구했고, 부산대로 온 2015년부터 본격화했다.케이워터크래프트는 수분해 수소발전기(워터스테이션)를 개발해 현재 부산 해운대구 사회체육센터에서 실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태양광을 이용해 수분해 수소를 생산한 다음 연료전지와 배터리를 테니스장과 관리실의 전기로 활용한다. 특허를 등록한 이 제품은 현재 KS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권 대표는 인증 절차가 끝나는 대로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이 발전기는 소음(60㏈)이 거의 없다. 수소를 전기분해해 3㎾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를 배터리에 저장해 5배인 14.4㎾까지 증폭한다. 인버터를 통해 직류를 220V 교류로 전환하면 일반적으로 쓰는 전기로 사용할 수 있다. 인버터를 거쳐 나가는 전력량은 일정하게 공급하기 위해 10㎾를 송출한다. 첫 전력량보다 3배 정도는 돼야 중단되지 않고 안정화하기 때문이다. 전력이 많이 필요한 곳이라면 이 발전기를 여러 대 쓰면 된다.권 대표는 이 발전기를 현대건설 서산그린 바이오 스마트시티에 활용하기로 하고 현대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원리는 비슷하지만 제품이 다른 산소가 나오는 공기청정기(워터에어)를 개발해 대기업과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다.권 대표는 최근 수분해 수소발전 보트 실증에도 성공했다. 권 대표는 “재생에너지는 쓰는 전력량보다 많으면 전부 버려야 하는데 수소에너지는 수소를 만들어 저장하면 배터리보다 손실이 훨씬 적다”며 “두바이 등 일조량이 많은 국가에서 투자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국내 특허 보유 중인 수전해수소발전기를 미국과 중국에서 특허 등록을 신청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인 셈이다.그는 “처음 이 제품을 만들었을 때 ‘열 역학 법칙에 위배된다’ ‘사기다’ 같은 비난이 많았다. 웃기는 일이지만 외국에서 한 업체가 이를 개발했다고 하니 그 때부터 저의 성과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부산의 수소 경제부산에서는 권 대표 외에도 수소에너지에 관심이 많은 기업과 전문가가 모인 한국수소에너지기술연구조합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말 창립총회를 연 조합은 현대글로비스㈜와 선보공업㈜ ㈜케이워터크래프트 골든웰산업 한국재생에너지㈜ 등 30여 업체가 가입했다. 발포제 세계 1위 기업인 부산 사상구 ㈜금양은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충전소용 압축기를 생산하는 ㈜대하(부산 강서구 미음산단)는 정부로부터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해운대구 그린시티에는 30.8㎿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가동 중이다.하지만 부산시의 발걸음은 느리다. 이제야 수소 전담 부서를 두겠다고 선언했고, 2개뿐인 수소충전소를 올해 내로 2개 더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서부산지역에 100㎿급 수소발전소 2곳을 건설하기로 하고 글로벌투자회사와 협의를 진행 중인 사실이 본지를 통해 알려져 이제야 뭔가를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소그린모빌리티 특구로 지정된 울산의 수소경제에 비하면 많이 뒤처져 있다.※수소 용어 정리■수소실온에서 기체 상태의 H₂로 존재한다. 산소와 결합하면 물(H₂O)이 된다. 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와 산소가 발생한다. 수소(水素)의 어원은 ‘물을 만들다’는 독일어 ‘Wasserstoff’에서 나왔다. 프랑스어 ‘hydrogene’도 라부아지에가 1783년 ‘물을 생성한다’는 의미로 붙였다.■그린수소물을 전기분해해 얻은 수소를 말한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아 청정하다는 뜻에서 그린수소로 불린다. 생산과정에서 전기를 사용하는데 어떻게 전기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생산단가가 달라진다.■그레이수소천연가스에서 개질하거나 석유화학·정유·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다. 생산단가는 싸지만 이산화탄소가 많이 나오는 단점이 있다.■블루수소그레이수소 추출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처리하면 이 때 생산하는 수소를 블루수소라 부른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나 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과제다.  보도링크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210604.22006001175 

2021.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