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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세이] 편리함의 끝에 무엇이 주어질까?

그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죽은 거북이, 플라스틱 끈이 살에 파고든 물개, 플라스틱 파편으로 가득한 어린 앨버트로스 사체의 사진을 과학 다큐멘터리 혹은 책을 읽다 한 번쯤 본 적 있을 것이다. 해양 생물 중 90%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 우리가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해양 생물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해양 생태계의 파괴는 1차적 피해일 뿐 인간을 비롯해 다음 세대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는 찰스 무어에 의해 발견된 거대 쓰레기 섬으로 바람과 해류의 영향으로 북미와 중남미, 그리고 아시아 곳곳에서 배출된 쓰레기가 북태평양의 환류 지대에 모여 생긴 것이다. 네덜란드 비영리 환경단체 오션 클린업은 이곳에서 총 145t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했다. 쓰레기 지대 폐기물의 발원지 통계를 살펴보면 일본과 중국이 각각 34%와 32%로 1, 2위, 대한민국이 약 10%로 3위이다.플라스틱의 등장이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고 가져올 것인지 살펴보자. 플라스틱의 역사는 당구공에서 시작한다. 원래 당구공을 만드는 데 쓰이는 재료는 코끼리의 상아였다. 하지만 당구공의 수요가 늘어나며 코끼리 밀렵이 증가하자 새로운 재료를 찾게 되었고 셀룰로이드라는 플라스틱이 처음 등장한다. 하지만 셀룰로이드 플라스틱은 천연 고분자 물질이 들어 있어 최초의 인공소재 플라스틱이라고 하지 않는다. 이후 플라스틱의 아버지라 불리는 레어 베이클랜드는 1907년 최초의 합성 플라스틱을 만들었다. 탄화수소 화합물인 플라스틱은 유기물인 화석자원을 원료로 한다. 석유를 분별증류방식으로 가열하면 등유와 휘발유로 나뉘고, 이때 유출되는 나프타를 열분해하면 2개의 탄소 원자와 4개의 수소 원자 에틸렌이 탄생한다. 에틸렌이 어떻게 결합 구조를 만드느냐에 따라 성질이 다른 플라스틱이 만들어지는 것이다.플라스틱이 탄화수소로 구성돼 있다면 가소성이 좋지 않겠냐는 의문을 가져 본다. 하지만 에틸렌의 사슬 구조에 따라 달라지는 플라스틱의 성질은 불에 타는 정도도 다르다. 마트에 가면 주는 비닐봉지는 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다. 폴리에틸렌은 단순한 분자 사슬을 가져 열 변형이 쉽고 가소성이 좋다. 하지만 투명 파우치 등에 많이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은 가소성이 좋지 않다. 또한 염소 성분이 들어 있어 연소 과정에서 다이옥신이나 퓨란과 같은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으며 환경 호르몬을 분출한다. 이는 우리가 플라스틱 재활용을 꼼꼼하게 해야 하는 이유다.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중에 플라스틱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연간 세계 석유 생산량의 4~6%는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며 다른 4%는 정제 과정에서 태워진다. 플라스틱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수십억t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이를 소각하는 과정에서도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것이다. 태우기 어려운 플라스틱은 매립하거나 자연에 방치한다. 매립한 플라스틱과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도 온실가스에 영향을 미친다. 땅속에서 화학물질을 배출하는 플라스틱은 미생물의 성장을 방해해 화학비료의 사용을 늘리며 흙을 산성화 시킨다. 바닷속 플라스틱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노플라스틱으로 변하며 플랑크톤의 먹이와 유사한 생김새를 띤다. 이로 인해 플랑크톤은 바다에 녹아 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산소를 만들어 대기로 돌려보내는 원래 역할을 하지 못하며 탄소순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촉진하는 요인들은 생각하는 것 보다 생활 곳곳에 있다. 우리는 여러 분야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야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 플라스틱이 등장한 지는 약 150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플라스틱의 분해 시간은 최소 500년이다. 오늘 우리가 사용한 수많은 플라스틱이 언제 지구상에서 사라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음 세대가 조금 더 오염되지 않은 세상에 살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매일 고민해야 한다.   보도링크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1700&key=20230502.22022009246

2023.05.01

[메트로신문] CES 혁신상 수상 기업 4곳, 부산지산학협력 브랜치 합류

부산테크노파크 지산학협력센터는 지난 7일 2022년 CES 참가 및 혁신상 수상 대상 기업으로 이뤄진 57~60호 합동 브랜치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57~60호 브랜치는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R&D 기술 개발에 혁신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57호 브랜치 메디칼이노베이션디벨로퍼는 2018년 설립 후 인공지능(AI) 기반의 흉부 X-선 진단 보조 장치인 'DxRAD'를 개발했다. CES 2022에서 부산 기업 최초로 혁신상, KES 2022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부산 지역 대학교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발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인재 양성을 통한 미래 보 건산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8호 브랜치 샤픈고트는 제조·AI·화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 CES혁신상 수상과 독일IF 디자인 어워드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 100여 건에 달하는 지식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산학 협력을 통해 산학 공동 기술 개발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부산대학교에 있는 59호 브랜치 케이워터크레프트는 수전해 기반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개발과 보급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브랜치 개소 이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부산대뿐 아니라 부산 내 대학교들과의 교류를 통한 석·박사 인력의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이 기대된다. 60호 브랜치 씨에이랩은 필터 기반 청정 산업을 새롭게 주도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정전-나노 융합' 소재를 기반으로 소비재부터 소재까지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지속 가능성 기반 클린테크기업이다. 부산 지역 산학협력단의 기술 이전과 노하우를 통해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대학의 기술과 노하우를 도입해 R&D 역량 강화를 통한 신기술 기반 솔루션과 투자 유치로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광역시 남정은 청년산학국장은 "지산학 협력 활동을 통해 앞으로 5~10년 후 지역 기업이 주도·혁신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과 R&D 기술 개발 등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세계 최대 IT 제품 전시회인 CES에서 인정받은 부산의 대표 기업들이 한마음으로 지산학협력 브랜치로 모여 더 특별한 개소식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지역 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혁신의 주체가 돼 주길 기대하며, 부산테크노파크도 돕겠다"고 말했다. 이도식 기자 metrobusan@metroseoul.co.kr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보도링크 :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30412500156

2023.04.12

[통통 지역경제] 부산수소동맹, 탄소중립 대응 수소 생태계 조성

지역 수소산업 발전 목표 출범 1년 만에 회원 18개→34개사 확대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연계한 3개 실증사업 추진(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출범 1년을 맞은 '부산수소동맹'이 탄소중립에 대응하고 지역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부산수소동맹은 1년 만에 회원사가 거의 배로 늘어나는 등 기업체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5일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부산수소동맹은 2022년 1월 11일 출범 당시 18개 기업이 참여했으나 현재 34개사가 참여한다.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제안해 출범한 부산수소동맹은 파나시아 이수태 회장과 코렌스 조용국 회장, 금양 류광지 회장 등이 회장단을 맡고 있다.참여 기업은 수소저장, 캐리어(운송), 연료전지, CCUS(탄소포집·저장) 3개 분과별로 연구개발(R&D)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인다.2021년 11월 부산이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부산수소동맹 출범과 맞물려 회원사 간 협력사업이 진행 중이다.'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선박'(주관사 파나시아), '암모니아 충전'(주관사 MS가스) '암모니아 이동형 저장 표준용기'(대창솔루션) 등 300억원 규모 3개 실증사업이 지난해 시작됐다.이 사업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테크노파크 등 17개 기관·업체가 참여하고 있다.암모니아는 부피당 수소를 저장하는 밀도가 액화수소보다 높기 때문에 수소를 경제적으로 저장·운반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는 물질이다.특히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고, 기존 액화 암모니아 운송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수소 생태계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부산수소동맹 회원사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개발에 협력하고 있다.액화수소 연료전지를 적용한 이동형 발전기, 해양폐기물을 기반으로 하는 그린수소 생산기술, 자율운항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관광선박, 하이브리드 수소를 이용한 연료전지형 충전·발전 시스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 하수처리장 이산화탄소 포집·자원화 공정개발 등 800억원 규모 6개 신규 기술개발 과제가 추진되고 있다.이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전담 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안돼 관련 전문가 검토와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된다.부산수소동맹은 '탄소중립 시대, 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 정책'을 제언하는 등 지역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슈도 이끌고 있다.최근에는 수소테크 전문인재 양성교육 과정을 개설해 지역 수소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임직원 70여 명을 교육했다.부산수소동맹 회원사들의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개발 노력은 국내외에서도 점차 인정받고 있다.파나시아와 범한퓨얼셀이 지난해 11월 제1회 수소의 날 행사에서 수소 생태계 확산에 기여한 공고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받았다.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케이워터크레프트의 그린수소발전 시스템이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기도 했다.윤원근 부산테크노파크 클린테크기술단 수소에너지융복합센터장은 "수소 산업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다"며 "부산시를 비롯해 관련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부산 경제와 지역 수소 산업 기업의 '퀀텀 점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도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30303062100051?input=1195m

2023.03.05

[보도자료] 부산 혁신의 현장 : ⑧권순철 대표, K-Watercraft 그린수소 세계를 잡다

수소 발전기 개발로 'CSE 2023' 혁신상 수상유학 시절 모자를 팔며 사업가 기질 키워수전해 기술 활용한 '그린 수소' 발전기 개발인도네시아 3억 규모 수출·영국 증시 상장 준비 [부산=뉴시스]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케이워터크레프트의 '워터스테이션(10kw)'. 워터스테이션은 물로 구동하는 에너지 자립형 수소 발전시스템이다. (사진=케이워터크레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수소는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청정 에너지원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만들 수 있죠. 수소 에너지 생산이 가능해지면 외국의 LPG나 LNG 가격이 오르는 것에 영향받지 않고, 우리나라의 에너지 안보를 지킬 수도 있습니다."수소발전기를 만드는 케이워터크레프트(K-Watercraft)의 권순철 대표는 수소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기후 위기로 친환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자리 잡은 현재,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이상적인 에너지원 중 하나로 수소가 주목받고 있다.현재 세계무대에서 수소 에너지 기술로 활약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 바로 권 대표의 '케이워터크레프트'다.케이워터크레프트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에서 물로 가동하는 수소 발전기 '워터스테이션'으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워터스테이션은 물로 구동하는 에너지 자립형 수소 발전시스템이다. 재생에너지로부터 생산된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연료전지와 전력 생산에 사용한다.권 대표는 "워터스테이션은 전력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나 유해가스, 미세먼지 등의 배출이 전혀 없으며 최종적으로 물만 배출한다"고 설명했다.워터스테이션은 한 가구 기준, 하루에 7L의 물과 태양광 패널만 있으면 24시간 가동할 수 있다.◇"모자를 팔며 기업가의 눈을 뜨게 되다"  [부산=뉴시스] 케이워터크레프트 권순철 대표. (사진=케이워터크레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그는 2019년 2월에 케이워터크레프트를 창업하는데는 미국 유학 시절 모자를 판매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석·박사 학위를 미국에서 취득한 권 대표의 유학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박사 학위를 취득할 때 첫째와 둘째가 태어나면서 돈이 부족했고 유학 생활을 힘들게 했다. 미국에 8년 있으면서 밥벌이가 없으니 처음에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현지 한인들을 알게 됐다"이후 친하게 지내던 한인의 권유로 그는 벼룩시장에서 중남미인들을 상대로 모자를 팔기 시작했다. 이 경험이 훗날 워터스테이션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권 대표는 설명했다.그는 "처음 돈을 벌로 갔을 때 많이 놀랐다. 그 당시 내가 너무 세상을 편하게만 보고 있었다. 연구만 하고 세상 물정을 몰랐다. 5 달러짜리 모자를 멕시칸 친구들한테 팔면서 돈 벌기가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유학 시절 모자를 판매해 생계를 이어갔던 경험은 학자인 그에게 세상 물정 깨닫게 하고, 사업가의 눈을 뜨게 한 값진 경험이었다.◇'수소 발전기'의 모태, 물로 운항하는 '워터보트' 선보이다  [부산=뉴시스] 2018년 케이워터크레프트는 부산 화명동 선착장에서 물을 연료로 움직이는 '워터보트' 가동에 성공했다. (사진=케이워터크레프트) *재판매 및 DB 금지케이워터크레프트의 대표이자 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인 그는 이전에 삼성의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는 삼성종합기술원의 전문연구원이었다.수소 연료와 전지, 에너지 분야를 연구한 그는 자신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15년 회사에서 과감히 뛰쳐나왔다. 이후 부산대 교수로 재직하며 수소 발전 시스템 연구를 진행했고,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고 싶었다.그가 세상에 가장 먼저 내놓은 제품은 물을 연료로 움직이는 '워터보트'였다. 워터보트는 생수 500㎖로 가동되는 보트로 2018년 부산 화명동 선착장에서 출발해 20분가량 낙동강을 누볐다.워터보트는 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들고, 수소를 에너지로 가동되는 이른바 '수전해' 기술로 가동되는 보트다. 권 대표는 이 기술을 대형화해 가정집에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기를 만들었다.◇CES에서 인정받은 케이워터크레프트, 세계 시장에 내딛다  [부산=뉴시스] 케이워터크레프트 권순철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부산대 실험실에서 '워터스테이션'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케이워터크레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케이워터크레프트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린 수소' 기술인 수전해(水電解)를 활용한다는 점이다."수소는 인간이 만들다 보니 제작하는 방법이 정해져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은 석유화학 공정의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와 천연가스를 개질해 만드는 추출수소다. 이른바 '그레이 수소'다. 이들 수소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진정한 친환경 에너지는 아니다"케이워터크레프트의 워터스테이션이 활용하는 수전해 기술은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그린 수소'다. 이 기술은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에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며,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은 재생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하지만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면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심한 등 상용화에 어려움이 큰 것이 사실이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권 대표는 P2G(Power to gas)와 알칼라인 수전해 방식을 활용했다.권 대표는 "배터리에 저장하는 방식은 열에 취약하고, 증설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 그에 비해 수소 에너지를 가스로 압축시키면 최대 800배까지 가능해져 매우 효율적"이라면서 "알칼라인 수전해 방식은 물에 전기가 잘 통하도록 전해질 성분을 넣는 것으로 대용량 시설에 사용하기 용이하다. 이는 1세대 기술이기에 부피가 크고 전류 밀도가 낮은 대신, 유지 관리와 시설 증설에 유리하고, 발전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고효율 장수명 니켈-코발트(Ni-Co) 합금 나노 수전해 촉매와 백금(Pt)기반 이중금속 나노 촉매제를 개발해 설비효율을 82.5%까지 끌어 올렸다"고 덧붙였다.이러한 기술들을 접목한 워터스테이션의 발전 용량은 10kw다. 1kw는 한국에너지공단 기준 한 가구가 사용하는 전기량으로 워터스테이션 1기로 약 7~8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케이워터크레프트는 오는 4월 말에서 5월 말 인도네시아에 3억원 규모의 워터스테이션을 수출할 계획이다. 또 내년 영국 증시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수소에 대한 두려움…"관이 나서서 적극 설득해야"권 대표는 수소 에너지에 대한 주민들의 공포감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수소 인프라가 들어서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 공무원들이 나서서 미리 사전협의체를 구성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주민들을 설득해야 한다. 무턱대고 설치하겠다고만 하니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수소 기술의 위험성에 대해 권 대표는 "수소에 대한 주민들의 막연한 공포감이 크다. 과거 LPG 택시가 도입될 당시 안전하다고 인식이 바뀌는 데 20년이 걸렸다. 수소도 LPG와 마찬가지다. 폭발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안전장치가 잘되어 있다"고 설명했다.권 대표는 부산지역의 자동차 부품 산업들의 시급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우리나라 경제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수소 전기차가 답이다. 현대자동차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2030년부터 더 이상 내연기관차를 만들지 않는다. 현재 부산에는 3000여 개의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회사가 있다. 변화가 없다면 이들 회사 모두가 고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자료 :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226_0002206393&cID=10811&pID=10800#

2023.02.27

[부산일보] CES 2023 참여한 부산기업 전략은 ‘이것’…리뷰 세미나 가보니

17일 CES 참가기업 리뷰 세미나 열려혁신상 받은 2개 기업 등 4개 기업 발표“질의응답에 시간 할애” “3년 연속참가 도움”CES 참가 후 참가기업들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17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린 ‘CES 2023 리뷰 세미나’에서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부산기업 (주)케이워터크레프트 권순표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조영미 기자 “기술 트렌드를 설명하면서 우회적으로 회사를 소개한 점이 주효했습니다. 특히 회사 설명은 짧게 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길게 가져갔던 점이 회사 홍보에 더 도움이 됐습니다.”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한 부산 기업 (주)케이워터크레프트 권순표 상무는 이렇게 강조했다. 17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에서 부산경제진흥원 주최로 열린 ‘CES 2023 리뷰 세미나’에서다. CES 2023에 참가한 부산 기업 16곳과 전문가가 리뷰 세미나를 통해 올해 CES를 돌아봤다.케이워터크레프트는 (주)샤픈고트와 함께 CES 혁신상을 수상한 부산 기업이다. 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워터 스테이션’ 제품으로 주목을 끌었다. 케이워터크레프트 권 상무는 “올해 CES를 둘러보니 메타버스, 게이밍, 지속 가능성, 모빌리티, 헬스케어가 강세였다”며 “워터 스테이션을 통해 그린 에너지를 생산하고 기존 에너지 시장을 뒤엎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케이워터크레프트는 CES 2023 참가로 해외 정부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제품 도입이나 후속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올해 혁신상을 받은 또 다른 부산 기업인 샤픈고트(재난 예방 안전 가전제품) 권익환 대표는 “세계 여러 전시회에 참가했지만 CES는 역시 달랐다”며 “일단 CES에 참석했다는 것만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셈이다. CES 이후 프랑스 유명 기업으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거나 헝가리 부다페스트시로부터 제품 도입을 제안받는 등 CES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CES는 참가비를 낸다고 참가할 수 있는 전시회가 아니라, 여러 단계에 거친 평가를 통과해야 부스를 설치할 수 있다. CES 2023에는 173개국에서 3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고, 10만 명 이상이 참가할 정도로 엄청난 글로벌 기술 경연장이다.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CES에 참가했다는 (주)큐티티(디지털 덴탈케어 솔루션) 최재유 COO(최고 운영 책임자)는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면 ‘지방에서 왔군요’라는 반응을 받지만 CES에 가니 한국기업조차 부산에서 온 기업이라는 사실을 크게 신경 쓰지 않더라”며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이라도 CES 참가 자체가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최 COO는 또 “3번째 CES에 참가하니 계속 눈여겨봤다는 해외 기업의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며 “부산 기업 중 CES에 관심이 있다면 매년 꾸준히 참가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부산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열린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메디컬이노베이션디벨로퍼(MID) 역시 CES에서 제품을 알릴 수 있었다. MID 박창수 대표는 “현장 의료영상을 가지고 의사 없이 질병을 판독하는 제품을 개발했는데 비록 코로나 시기에 열린 지난해 CES에는 제품만 출품하고 전시회는 가지 못했지만 혁신상을 받아 제품 홍보에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한편, CES 참가 기업 발표에 이어 내년 CES를 전망하는 전문가 강의도 이어졌다. 민경중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지난해 메타버스 열풍이었다면 올해는 챗GPT의 충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앞서 발표한 부산 기업 4곳 모두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AI) 기술이 돋보였다. 앞으로 AI를 활용하지 않는 기업은 살아남기 어려울 거고 AI는 내년 CES에서도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보도자료 :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3021718133262206

2023.02.17

[과학에세이] 과학발전이 인류에 유익하기만 한가

인간이 생산한 플라스틱의 총량이 얼마나 되는지 상상해 본 적 있는가? 비닐 랩으로 지구 전체의 표면을 포장할 수 있을 정도라 하니 어마어마하다. 전 세계 지층에서 닭 뼈가 발견되기 시작한 것은 어떠한가. 공장식 대량생산으로 한 해에 600억 마리의 닭이 소비되고 있는 현실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포유류 중 야생 포유류의 양은 사람과 가축을 합한 양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인류가 오늘날 생물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순간에도 인간은 지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인류세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마치 인류가 내야 하는 세금의 한 종류가 아닐까 하는 오해를 부를 법하지만 전혀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 인류세는 지질시대를 나누는, 아직은 비공식적인 용어이다.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플라스틱, 알루미늄, 콘크리트 같은 기술 화석의 흔적이 토양에 남겨지기 시작하며 등장한 용어라 볼 수 있다. 2000년 국제 지권·생물권 프로그램에 참석한 파울 크뤼천(Paul Crutzen)이 “우리는 더 이상 홀로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류세에 살고 있다”고 선언하며 등장했다. 현재의 시대를 포함하는 단위인 ‘-세(cene)’가 인류를 뜻하는 단어와 만나며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지질학의 입장에서 산업혁명 이후의 역사가 짧고 증거가 불충분해 공식적인 용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지질시대를 나누는데 가장 핵심이 되는 기준은 생물종의 변화다. 공룡 출현 전과 후를 고생대와 중생대로 나눈 것을 떠올리면 이해할 수 있다. 공룡이 멸종하고 포유류가 번성하며 시작된 신생대는 제3기와 4기로 구분된다. 제4기에는 현생 인류가 진화한 플라이스토세와 농경이 시작된 신석기 시대를 포함하는 홀로세로 구성되어 현재 우리는 홀로세에 살고 있다.하지만 더 이상 홀로세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홀로세의 기후 안정성이 점점 사라져 새로운 시대가 등장했다는 입장이다. 인류세를 나누는 시점은 18세기와 1950년대를 많이 꼽는다. 18세기는 산업혁명으로 인한 화석연료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탄소 배출량이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1950년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본주의 산업화가 일어났으며 당시 처음 실시된 핵실험이 토양의 구성 성분을 영구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주장한다.우리는 ‘인류세’의 시작을 어디로 두어야 하는지보다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전에 있던 다섯 차례 대멸종의 원인은 소행성, 화산폭발, 기후변화와 같은 외부적인 원인들의 결합으로 볼 수 있지만 단 한 번도 존재하는 생명체가 대멸종의 원인인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문명과 기술 발달을 주도한 인류의 존재 자체로 지구의 멸종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 온 것이다.인류세의 기점으로 보는 18세기와 1950년대의 공통점은 화석연료 의존성이 높아지며 기후변화가 발생한 시점이다. 산업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는 약 1.3℃ 상승했다. 과학자들은 1.5℃ 상승을 티핑 포인트, 2℃ 상승은 지구의 임계점이라 본다. 지구의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이제는 과학이 지구 보존에 힘쓸 시간이다. 화석연료 태우기를 멈추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증가를 막아야 할 것이다. 탈탄소화 시대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점에 등장한 것이 신재생에너지다. 그중에서도 수소는 에너지의 저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탄소 감소를 위해서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기존 에너지원의 붕괴가 필수적이다. 패러다임의 변화는 신재생에너지의 저장 보관 운반 기술의 발달로 경제적 효율성을 인정받을 때 시작될 수 있다. 인류세라는 새로운 용어의 등장은 생태계의 변화가 도래되었음을 보여준다. 이 등장이 섣부르다는 의견도 있지만 긍정적인 시선으로 볼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여섯 번째 대멸종의 원인으로 인류가 지목받는 역사는 너무나 부끄럽지 않겠는가. 이제는 지속 가능한 과학 기술을 고민할 시간이다.   보도링크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1700&key=20230214.22022003715

2023.02.13

[보도자료] 부산경제진흥원, CES 2023 리뷰 세미나 개최

부산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정보기술(IT)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박람회인 ‘CES 2023’(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부산기업 16개 사가 참가하고, 2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부산시 제공)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17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CES 2023 리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1월 개최됐던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3에 부산 기업 16개 사가 참석해 우수한 기술력을 알렸다. 그 중 2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CES 2023 리뷰 세미나는 이러한 우수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CES 참여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분석하고 CES 2023의 트렌드를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특히, CES 혁신상을 받은 ㈜샤픈고트와 ㈜케이워터크레프트가 참석해 미래를 선도할 신기술로 인정받은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민경중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전 방송통신심의위사무총장)와 정석찬 동의대학교 교수(ICT 센터장)는 각각 ‘미래의 창 CES 2024’, ‘CES 2023과 부산 IT산업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의 전략에 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부산경제진흥원 진양현 원장은 “CES 2023을 통해 부산기업의 우수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더 탄탄한 구성과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CES 2024에서 부산기업이 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 https://www.busan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297946

2023.02.13

[보도자료] CES 뜬 부산 16개 기업, 기술 골리앗과 ‘혁신’ 겨룬다

‘혁신상’ 받은 케이크레프트·샤픈고트 등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美 CES 참가- 삼성전자 초연결 기반 ‘스마트싱스’- LG전자 초대형 ‘올레드 지평선’ 눈길부산의 작은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저력을 자랑한다.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드엑스포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3)’에서다. 부산 기업들은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3에서 테슬라 삼성 LG 등 국내외 ‘골리앗’들과 당당하게 어깨를 견준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케이워터크레프트, ㈜샤픈고트를 비롯해 10여 개 사가 세계 바이어들 앞에 서는 주인공이다.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LG전자 전시장 입구에 올레드(OLED)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테크노파크 등에 따르면 부산에서 CES에 부스를 차리고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기업은 16개 사다. 부산경제진흥원이 9개 사, 부산테크노파크가 4개 사, 코트라가 2개 사를 지원했다. ‘유레카 파크’에는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심사를 통과한 9개 기업이 참가한다. 업력 2년 이상으로 제품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이 모인 ‘통합 국가관(Country Pavilion)’에는 6개 사가 이름을 올렸다. K-water는 별도 부스를 설치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부산 기업들이 부스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부산경제진흥원 제공K-water에 부스를 차린 케이워터크레프트는 통합 수소에너지 발전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이다. 물을 수소로 분해하고 다시 합치는 과정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워터스테이션’을 선보인다.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에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CES 혁신상을 받은 또 다른 업체 ㈜샤픈고트는 인공지능을 연동한 재난안전시스템 ‘트리토나’를 내놓는다. 화재 감지와 연기 배출, 진화, 실시간 모니터링, 긴급 호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이 밖에 유레카 파크에는 스마트 방향제 기기를 개발한 ㈜센트프로, 영상 편집 컨트롤러 제작 업체 ㈜인바이즈,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블록 생산 업체 ㈜에이티솔루션, 균형능력 측정 장비 개발업체 ㈜오투랩, 스마트 미러 생산업체 ㈜이원오엠에스, ICT 융합형 스탠딩 보행훈련기구 개발업체 ㈜리디자인, 생체신호감지 레이더 장비 개발업체 송강네트웍스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통합 국가관에서는 안구 건조증 치료기기를 개발한 서동메디칼, 공기 여과기와 마스크 등을 생산하는 ㈜씨에이랩, 모바일로 구강 질환 검출 장비를 만드는 ㈜큐티티, 초음파 판독기 생산 업체 ㈜메디칼이노베이션디벨로퍼, 유출유 회수 로봇을 들고나온 ㈜코아이 등이 기술력을 뽐낸다. CES에 참가한 부산기업 케이워터크레프트의 ‘워터스테이션’(사진 왼쪽)과 샤픈고트의 ‘트리토나’.CES 2023에서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박람회장 지하에 뚫은 터널 ‘베이거스 루프(Vegas Loop)’가 화제가 되고 있다. 관람객들은 테슬라 차를 타고 센트럴 홀, 웨스트 홀, 사우스 홀 등 3곳에서 정차하는데, 도보 15~20분 거리인 1.3㎞를 1~2분 만에 돌파한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자율주행 대신 기사가 운전하며, 속도도 시속 50㎞ 안팎으로 크게 빠르지 않아 실망감을 표현하는 이가 많다고 한다.삼성은 초연결을 기반으로 한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범위를 집 내부에서 밖으로 확장했다. 삼성 TV와 1000개 이상 스마트싱스 호환기기를 통해 외출 때도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LG전자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을 전시했다. 거대 파도로 유명한 나자레 해변, 사하라 사막, 북극 빙하 등이 초고화질의 화면에 펼쳐져 전시관이 아니라 대자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 이와 함께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120Hz 고화질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도 공개한다.  보도링크 : https://n.news.naver.com/article/658/0000029717?sid=101

2023.01.06

[보도자료] “도래하는 탄소중립시대, 수소가 바로 미래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박주환] 자연에 존재하는 가장 단순한 원소인 수소. 오늘날 수소는 화석연료 기반의 탄소사회를 벗어나 친환경에너지기반의 탄소중립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요소다. 2050년 탄소배출 제로 사회로 가는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수소는 드디어 주요 에너지원으로 글로벌 관심사로 떠오르며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전 세계의 석학들은 인류가 당면한 과제인 환경문제와 기후위기를 외치며 탄소중립을 설파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의 실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서 수소가 필수적임을 인지하고 저마다 수소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0년 2월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는 등 수소 산업 선도국가를 지향하며 수소경제 육성과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인류가 수소를 발견한 1700년대 이후 수소는 꽤 오랫동안 미래의 청정에너지로 회자되어 왔다.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또 수소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은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왔지만 수소를 에너지원 그 자체로 사용한다는 것은 그저 현실성 없이 머나먼 이야기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권순철 교수가 친환경 미래 수소에너지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며 수소시대로의 전환을 견인하고 있다.보다 진보된 에너지 자립형 수소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권순철 교수는 핵심 기술인 LID 기법(Low Impact Development, 저영향 개발기법)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 수소연료전지를 구동하는 기술력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기술은 LID 기법으로 집수된 우수를 재활용하여 신재생 에너지 생산 및 저장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술로 우수의 정화과정을 거쳐 정수를 제조한 후 전기 물 분해 반응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연료전지를 구동해 건물 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권 교수는 “저영향 개발기법을 바탕으로 한 수자원 및 에너지 기술 융합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녹색공간 확보 및 지역 환경개선, 녹색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등 사회·경제·산업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에너지를 분산 및 저장할 수 있어 자립형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의의가 있다.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하여 물순환 도시조성을 위한 GI & LID를 활용, 저영향 개발기법 기반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의 산업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권순철 교수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한 부산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인 케이워터크레프트는 수전해 기반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수소에너지 밸류체인의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대학교기술지주가 자체 조성한 펀드를 통해 직접투자 받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기술보증기금 및 BNK벤처투자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한 뒤 최근 동남아 지역에 진출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곳은 세계 최초로 물로 구동하는 에너지 자립형 수소보트인 ‘워터보트’를 개발했는데 수전해시스템으로 수소를 생산하여 동력을 얻는 시도는 세계 최초이며, 수소연료전지를 선박에 이용한 것은 국내 최초의 시도로 주목받았다. 또한 물을 전기분해할 때 발생하는 산소를 이용한 복합 집진/ 흡착 필터 방식의 산소발생 공기청정기인 ‘워터에어’와 수전해 기반 에너지 생산저장 시스템을 이용한 발전기인 ‘워터스테이션’도 개발했다.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자체, 협회 및 기업들과의 MOU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지 업체들과 협업을 통한 해외시장 판로 확보를 통해 글로벌 수소 산업의 리더로 거듭나고 있으며, 전문 인력과 기술력으로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케이워터크레프트는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3’을 앞두고 ‘Innovation Awards(혁신상)’의 지속가능성, 친환경 설계 및 스마트 에너지 부문 혁신상에 선정됐다. ‘CES’는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박람회로 우수한 스타트업 및 글로벌 IT대표 기업들이 참가해 전 세계 첨단 IT기술의 동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세계적인 전시회다. 권순철 교수는 “케이워터크레프트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수소를 이용해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고 청정에너지 시대를 실현시키는 것으로 향후 그린수소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수소 발전시스템인 워터스테이션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수소시대’가 ‘정말 올 수 있는가’라는 의문은 ‘언제 오는가’라는 기대로 바뀌고 있다. 수소는 쉽게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이지만 이를 위해선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등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 그리고 인프라의 신속한 구축이 전제되어야 한다. 권순철 교수는 “에너지는 인류 생존의 필수적 요소로 미래를 위한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차세대 경제는 수소가 이끌게 될 것이며 이에 대비한 국가만이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다.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선두주자로서 환경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대기오염과 탄소배출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권순철 교수는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부산대학교 입학부본부장 겸 토목공학과 교수, 마르퀴즈후즈후 세계인명사전 등재, 한국해양공학회 기술이사, 한국수자원공사 기술심의위원, 환경공단 기술심의위원, 부산항만공사 기술자문위원, 부산광역시 도시건축위위원, 부산시 해운대구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보도링크 : https://www.kmu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660

2022.12.28

[연합뉴스] 부산연합기술 출자사 케이워터크레프트, CES 혁신상 수상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출자회사인 케이워터크레프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년 1월 5~8일)를 앞두고 발표된 혁신상 수상기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케이워터크레프트는 지속 가능성, 친환경 설계 및 스마트 에너지 부문 상을 받았다.CES는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박람회로, 우수한 스타트업 및 글로벌 IT 대표 기업이 함께해 전 세계 첨단 IT 기술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은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2019년 2월 설립된 케이워터크레프트는 수전해·연료전지 기반 통합 수소에너지 발전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이다.빅데이터 기반 통합 에너지 IT 시스템 기술을 접목한 워터 스테이션, 워터 보트, 워터 에어 등의 제품으로 환경문제 해결과 사업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케이워터크레프트, CES 2023 혁신상 수상[부산연합기술지주 제공](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보도링크 :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628890?sid=105  

2022.12.28

[보도자료] 부산대 창업보육기업 케이워터크레프트, 미 CES 혁신상 수상

물에서 전기 만드는 기업으로 부산연합기술지주도 출자2018년 물을 연료로 하는 워터보트 20분 운항해 화제 모아물을 수소로 분해하고 다시 합치는 과정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케이워터크레프트의 워터스테이션. 부산연합기술지주 제공‘물에서 전기를 만드는 기업’으로 알려진 부산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케이워터크레프트가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 수상했다.부산연합기술지주는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3’을 앞두고 발표된 혁신상을 케이워터크레프트가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CES는 매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박람회로, 우수한 스타트업 및 글로벌 IT대표 기업들이 참가해 전 세계 첨단 IT 기술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 CES 혁신상은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2019년 2월 설립된 케이워터크레프트는 수전해·연료전지 기반 통합 수소에너지 발전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이다. 빅데이터 기반 통합 에너지 IT 시스템 기술을 접목한 워터스테이션, 워터보트, 워터에어 등의 제품으로 환경문제 해결과 혁신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앞서 2018년 세계 최초로 물을 연료로 하는 배 ‘워터보트’를 개발해 낙동강에서 20분 이상 운항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물을 수소로 분해하고 다시 합치는 과정에서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다. 부산연합기술지주도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해 출자한 상태다.케이워터크레프트 권순철 대표는 “앞으로도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선두주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대기오염과 탄소배출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도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보도링크 : https://n.news.naver.com/article/658/0000027235?sid=101

2022.12.28

[AVING] ‘부산연합기술 출자사’ 케이워터크레프트, CES 2023서 혁신상 수상... “환경문제 해결 위해 지속 도전할 것”

케이워터크레프트의 수전해 발전기 ‘워터스테이션’ | 사진 제공 - 부산연합기술지주부산연합기술지주는 출자회사인 케이워터크레프트가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어 왔다. 특히 매년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우수한 기업 제품에 혁신상을 수여하는데, 케이워터크레프트는 물로 구동하는 그린수소 발전기를 통해 지속가능성, 친환경 설계 및 스마트에너지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케이워터크레프트는 수전해·연료전지 기반 통합 수소에너지 발전시스템을 전문 개발해온 기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부산대기술지주의 연구개발과제, 컨설팅, 비즈니스 모델 수립 지원 등을 통해 2019년 2월 설립됐으며, 부산대 중소기업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바 있다.더불어 부산대학교기술지주가 자체 조성한 펀드를 통해 직접투자를 받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초기 투자단계에 부산연합기술지주가 함께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기술보증기금 및 BNK벤처투자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한 뒤 최근 동남아 지역에 진출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이들은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 에너지 IT 시스템 기술을 접목한 워터 스테이션, 워터 보트, 워터 에어 등의 제품으로 환경 문제 해결과 사업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으로 손꼽힌다.권순철 케이워터크레프트 대표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선두주자로, 책임감을 갖고 대기오염과 탄소배출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도전할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는 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다. 17년 연속 CES를 취재해 온 에이빙(AVING) 뉴스는 2006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 CES 뉴스를 보도했으며, 최고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BEST OF CES' 및 국내 혁신 기업을 선정하는 'BEST OF MADE IN KOREA'를 진행했다. 또한, ‘AVING LIVE’를 통해 CES 현장 이슈를 생생하게 전달해왔다.* 특별 취재단: Joseph Choe, Kidai Kim, Dongkwan Kim, Mokkyung Lee, Sangun Choi, Joon Suh Lee, Yeawon Choi, Jinnsun Park, Seung Hyun Nam, Min Seok Cha 보도링크 : https://kr.aving.net/news/articleView.html?idxno=1774879

2022.12.12